’비대면 예배’ 원칙에도 교회에서 대면 예배 강행 <br />목사, "주일 예배가 코로나19 감염 낮춰" 설교도 <br />교회 측, 방역 수칙 위반 묻자 강하게 반발 뒤 발뺌<br /><br />경기도 광주의 한 교회. <br /> <br />예배가 열리는 일요일, 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교인들이 하나둘씩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거리두기 2.5단계에 따라 수도권 종교시설에선 비대면 예배가 원칙인데, 신도들이 예배를 보러 들어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제보자 : 무조건 모이는 교회예요, 코로나는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이 걸리는 질병이라고…. (전체 교인이) 300명인데 최소 100명, 150명 이상 모여요.] <br /> <br />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낯선 사람을 경계했지만 예배를 보러 왔다고 하자 예배당 맞은편 방으로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가 보니, 스크린 화면을 보며 찬송을 부르는 신도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예배당과 다른 방에 신도 20명씩 들어가도록 해,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교회 관계자 : 20명, 여기 20명, 저기 20명, 위에 다 흩어져서…. 왜냐면 지금 정부 수칙이 그러니까.] <br /> <br />1시간 반이 넘게 이어진 예배. <br /> <br />목사는 방역 수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교회 목사 : 20명 이내에 성전에서 드릴 수 있다, 제가 문서로 받았습니다. 확실하게 받았습니다. 항상 모든 것은 교회에 맡겨야 해, 목사님한테, 알았어요? (아멘)] <br /> <br />하지만 방역 수칙에 따라 허용되는 20명은 비대면 예배 준비를 위한 예외적인 인원에게만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해당 교회는 코로나 발병 이후 신도들에게 대면 예배가 오히려 감염 위험이 낮출 수 있다고 설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교회 목사 (지난 3월) : 주일이면 뭐가 없어요? 세균이 하나도 없어, 왜 그런 줄 아세요? 하나님의 불이 내게 임하기 때문에 내 손엔 세균이 하나도 없어. 대한민국 교회가 다 문을 닫아도, 우리 교회는 문을 엽니다. (아멘).] <br /> <br />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교회 측은 처음에는 시청 확인을 받았다고 부인하더니, 나중에는 잘 모르겠다며 발뺌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교회 목사 : 비대면 20명. 대성전 본당이 있고 다른 성도들 20명 이렇게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. (확실하게 시청 답을 받으신 거예요?) 아니죠, 확실한 게 아니라…. 20명, 그러니까 생각해보세요.] <br /> <br />신고를 받은 경찰은 단속 권한이 있는 지자체에 해당 교회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2280803175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